
아파트숲 속에 있나 싶었지만 도착해보니
사송동 마을 길 따라 나지막이 시간을 쌓아가던,
볕도, 바람도 살포시 내려앉기 시작하는 시간
달려온 걸음을 잠시 놓아두고 들어선 이곳은
판교 한옥카페 사송입니다.


자리를 잡고 주문한 음료가 나올 때까지
사송의 정원을 거닐어봅니다.


정갈한 취향을 담은 작은 모래정원.
사박사박 내디딜 때마다
걸음에 집중하게 됩니다.


나무와 하늘을 둘러두어 차분해지는 곳.
모래 [ 사沙 ]와 소나무 [ 송松 ]가 많았다는
사송동 이름을 그린 듯, 참 멋진 정원입니다.

한옥기둥 사이 투명한 창 너머로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봅니다.
녹음 아래 느긋이 커피를 마시는 낭만.
자연을 최대한 안으로 들여와
어디에 앉아있던 각자의 시선을 즐기는 멋.


무심한 듯 띄워둔 매직볼트 아크 스툴.
그저 있는 그대로 아름답습니다.
무어든 그만의 매력으로 매직볼트도 함께.

사박사박 모래밭을 거닐고
창 너머 사송의 계절 한잔 마시는 여유.


아크 라운드 테이블에서도,
아크 다이닝 체어에서도.
고요하고도 다채로운 매직볼트 다크 브라운 컬러는
카페 사송에서 차분히 흘러갑니다.

아크 라운드 테이블 위로
도란도란 흐르던 오늘의 이야기.
사송에서 매직볼트를 만난다면
반갑게, 즐겁게 즐겨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