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이지현 | 금종각 CEO

Interview 2022.06



Place .  공유 오피스 썬트리하우스

Furniture . Clip Table

                   Burt Chair

                   Alex Table

               

Information.

디자이너가 만든 공유 오피스 '썬트리하우스'

금종각 CEO 이지현님과의 인터뷰.

 

Photo. by 금종각




인스타그램: @golden.bell.temple

http://suntree-house.com










STORIES


 '디자이너 이지현 | 금종각 CEO'







Q.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하시는 일이 궁금합니다.

 금종각 디자인 스튜디오는 포스터, 책, 웹 등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을 합니다. 2019년에 시작해서 이제 만 3년이 된 디자인 회사고요, 디자인으로 번창하여 금융 소득세, 종합 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에 얽매이겠다는 목표를 담은 금종각이라고 합니다. 



Q.'디자이너가 만든 공유 오피스, 썬트리하우스' 

금종각 스튜디오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찾을 수 있는 수식어인데요, 오픈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네덜란드 디자이너 워킹홀리데이 당시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면서 다른 외국인들은 어떤 클라이언트에게 일을 받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지, 비자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네덜란드의 공공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등 옆에서 직접 보는 것은 머리로 아는 것과 굉장한 차이를 주었죠. 서로 성장할 수 있는 자극을 주고받는 것이 좋은 공유 오피스가 가진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짧게나마 작업 이야기를 하고, 혼자라면 할 수 없는 질문을 주고받고, 선택하지 않았을 음식을 먹으며 내가 몰랐던 것을 알 수 있죠.


예전부터 일과 삶을 분리하고, 미팅도 마음껏 할 수 있는 오피스의 필요를 느꼈습니다. TF팀을 꾸렸을 때 주기적으로 미팅하거나 클라이언트와 함께 다양한 재료나 레퍼런스를 보며 편하게 이야기 가능한 공간뿐 아니라, 함께 일할 사람들도 필요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 오피스 썬트리하우스를 오픈했고, 북디자인, 브랜딩, 일러스트레이션, 인테리어 등 현재(22년 6월) 디자인과 예술 씬의 다양한 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고용이나 일로서의 팀이 아닌, 각자의 삶을 함께 꾸려가는 동료로서의 팀. 직접적인 협업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는 이가 옆에 있으면 좋은 자극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분야가 일치하지 않더라도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비슷한 고민을 하는 작업자들과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아, 개발자의 삶에는 이런 편리함과 어려움이 있구나, 에디터 삶이란 이렇게 이뤄지는구나.' 등등 다른 사람의 삶을 보면 세상을 보는 시각이 좀 더 풍성해지잖아요.


디자이너들이 모인 오피스, 썬트리하우스에서는 일이 많을 때 분업하기도 하고, 다른 이의 의견을 묻고 레퍼런스를 공유하며 워크숍도 할 수 있다는 점에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매직볼트.'




Q.금종각 스튜디오의 공간 컨셉 그리고 

가구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이나 대표님만의 기준이 있으신가요?

 가구부터 집기까지 동일한 기준을 잡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국내 브랜드이면 좋고, 기능과 실용에 충실한 제품, 관리가 용이해서 누구도 쉽게 망가뜨리지 않는 동시에 다른 가구들과 잘 매치될 수 있는 제품. 그리고 금종각의 디자인 흐름인 노랑, 초록, 빨강, 파랑의 원색 계열과 잘 어울리면 좋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면서 가격까지 합리적인 범위로 만들기 위한 브랜드의 노력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을지로에 가면 흔히 보이는 노란색 플라스틱 부품 상자, 과일 가게에서 많이 쓰는 초록색 상자들도 멋진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비싸고 좋은 것으로 채우는 게 오히려 쉽죠. 그런데 이 때문인지 주위에 멋진 제품을 쓰기로 유명한 많은 사람들이 썬트리하우스에 왔을 때, 몰랐던 제품들이 많았다며 굉장히 신선해 하시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엔 그 흔한 루이스 폴센 하나 없거든요. 좋아하는 다른 브랜드나 제품으로는 알루미늄 전문 브랜드인 밧드야(VATYA), 데스커, 삼미앵글의 실버렉, 그리고 무엇보다 매직볼트가 있겠습니다.




브랜드 ‘매직볼트’를 선택한 이유




Q.브랜드 ‘매직볼트’를 선택한 이유와 특별히 맘에 드는 제품은 무엇이었나요?

다른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궁금합니다.

 가구와 인테리어에 관련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한국 내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를 찾았습니다. 꼭 대단히 브랜드이기보다는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중요시한다는 공간의 철학을 잘 살려줄 수 있는 브랜드와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매직볼트 브랜드는 버트체어, 에토르 선반, 알렉스 테이블까지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특히 파인 컬러의 클립 테이블을 적극 추천합니다. 구매 당시 응대부터 모든 과정이 전문적이라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배송받는 날 기사님들이 클립 테이블을 뒤집은 상태로 완충재를 풀고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웬걸요, 아랫면의 매직볼트 로고와 마감이 정말 영롱했죠. 누구도 테이블 아래 면을 볼 일은 없겠지만 정말이지 눈을 한 번 더 뜨고 보았고, 마음이 더욱 든든해졌습니다.




*본 인터뷰는 “전문가가 사용하는 매직볼트”를 주제로 매직볼트와 금종각 김지현CEO님과의 질의서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사진제공_금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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